가장 신뢰받는 광고는 브랜드가 만든 게 아니다.
고객이 만든 것이다. 실제로 써본 사람의 후기, 인증샷, 리뷰. 이것이 UGC다. 브랜드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실제 사용자가 말하는 것이 훨씬 잘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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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C란 무엇인가
UGC는 User Generated Content의 약자다. 브랜드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만들고 공유하는 콘텐츠다.
인스타그램 후기 사진, 유튜브 언박싱 영상, 네이버 블로그 제품 리뷰, 틱톡 챌린지 참여 영상. 이 모든 것이 UGC다.
닐슨(Nielsen)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92%는 브랜드 광고보다 다른 소비자의 콘텐츠를 더 신뢰한다. 같은 메시지라도 브랜드가 말하면 광고로 들리고, 실제 사용자가 말하면 추천으로 들린다.
UGC가 강력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뢰도
광고는 브랜드가 자신을 좋게 말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미 그걸 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후기는 이해관계가 없다고 느낀다. 신뢰도가 다르다.
비용 효율
UGC는 브랜드가 직접 제작하지 않는다. 고객이 만들어준다. 콘텐츠 제작 비용 없이 대량의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다양성
브랜드가 만드는 콘텐츠는 브랜드 관점이다. UGC는 실제 사용 환경,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예상치 못한 활용법을 보여준다. 브랜드가 절대 만들 수 없는 콘텐츠가 나온다.
SEO·알고리즘 효과
UGC가 많아지면 브랜드 키워드로 검색되는 콘텐츠가 늘어난다. 검색 유입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알고리즘도 실제 사용자 반응이 높은 콘텐츠를 더 많이 노출시킨다.
UGC 유형 5가지
리뷰·후기
구매 후 남기는 텍스트 리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자사몰 리뷰가 여기에 해당한다. 구매 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확인하는 콘텐츠다.
파워리뷰(PowerReviews)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자의 95%가 구매 전 리뷰를 확인한다. 리뷰가 없는 제품은 선택받기 어렵다.
인증샷·후기 사진
SNS에 올리는 사용 사진이다. 카페 음료 사진, 화장품 사용 후 피부 사진, 패션 코디 사진. 시각적으로 제품을 보여주면서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한다.
영상 리뷰
유튜브 리뷰 영상, 틱톡·릴스 사용 영상이다. 텍스트 리뷰보다 신뢰도가 높고 제품을 실제로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구매 전환에 효과적이다.
챌린지·해시태그 캠페인 참여
브랜드가 만든 챌린지나 해시태그에 참여하는 콘텐츠다. 아이스버킷챌린지처럼 참여 자체가 콘텐츠가 된다. 잘 설계하면 단기간에 대량의 UGC가 만들어진다.
Q&A·커뮤니티 게시글
네이버 지식인, 커뮤니티, 오픈카톡에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UGC다.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모니터링하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UGC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지는 조건은 무엇인가
고객에게 "후기 남겨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게 UGC 전략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진짜 UGC 전략이다.
자발적 UGC가 만들어지는 조건은 세 가지다.
공유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찍고 싶은 패키지, 인증샷을 찍게 만드는 경험, 공유하면 내가 멋있어 보이는 것. 공유가 곧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될 때 자발적으로 올린다.
스타벅스 시즌 컵이 매번 SNS를 도배하는 이유다. 스타벅스 컵을 들고 찍은 사진이 "나는 트렌디한 사람"을 표현한다.
공유하기 쉬워야 한다
공유 마찰을 줄여야 한다. 해시태그를 패키지에 인쇄하거나, SNS 공유 버튼을 눈에 잘 보이게 배치하거나, 공유용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보상이 있으면 더 잘 된다
리뷰 작성 시 포인트 적립, 인증샷 게시 시 당첨 이벤트. 작은 인센티브가 UGC 생성을 크게 늘린다. 단, 보상으로 만들어진 UGC는 진정성이 낮아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UGC를 만드는 실무 전략 5가지
1. 포토제닉한 패키지·공간 설계
찍고 싶게 만드는 것이 가장 강력한 UGC 유도 방법이다.
오늘의집이 UGC로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유저들이 자신의 공간을 자랑하고 싶게 만드는 구조였다. 공간이 예쁘면 올리고 싶어진다.
패키지 디자인, 매장 인테리어, 언박싱 경험까지 "이거 찍어서 올리고 싶다"는 감정을 만드는 것이 UGC 전략의 시작이다.
2. 브랜드 해시태그 만들기
기억하기 쉽고 검색하기 쉬운 브랜드 해시태그를 만든다. 모든 공식 채널과 패키지에 해시태그를 노출한다.
해시태그가 있으면 UGC가 한 곳에 모인다. 브랜드가 큐레이션하고 활용하기도 쉬워진다.
무신사의 #무신사스냅이 좋은 예다. 무신사 앱에서 구매한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3. UGC를 공식 채널에서 공유한다
고객이 올린 콘텐츠를 브랜드 공식 계정에서 리그램·리포스트한다. 두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 공유된 고객은 브랜드에 더 강한 애착을 갖게 된다. 브랜드가 나를 인정해줬다는 느낌이다.
둘째, 다른 고객들이 "나도 올리면 공유될 수 있다"는 동기를 갖게 된다. UGC 생성이 선순환된다.
단, 무단으로 사용하면 저작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드시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고 출처를 표시해야 한다.
4. 리뷰 작성을 쉽게 만든다
리뷰 작성 프로세스가 복잡하면 아무도 안 쓴다. 구매 완료 후 리뷰 작성 링크를 이메일이나 문자로 바로 보내는 것, 리뷰 작성 페이지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리뷰 수를 늘리는 핵심이다.
별점 + 한 줄 텍스트만 가능하게 해도 리뷰 수가 크게 늘어난다. 마찰을 없앤다.
5. 챌린지·이벤트를 설계한다
특정 행동을 하고 인증하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다.
"#OO챌린지 참여하고 제품 받기", "후기 올리면 추첨을 통해 증정" 같은 형식이다. 단기간에 대량의 UGC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건 참여 방법이 단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계가 복잡하면 참여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UGC를 광고 소재로 활용하는 법
UGC는 콘텐츠로만 쓰는 게 아니다. 광고 소재로 쓰면 더 강력하다.
브랜드가 만든 광고보다 실제 고객이 만든 콘텐츠를 광고 소재로 쓰면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메타 광고에서 UGC 스타일 소재는 브랜드 제작 소재 대비 평균 CTR이 4배 높다는 데이터가 있다(애드위크(Adweek), 2023).
허락을 받고 실제 고객 후기 사진이나 영상을 광고 소재로 쓰거나, UGC 스타일로 브랜드가 직접 영상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FAQ
Q. UGC 허락 없이 써도 되나요?
안 된다. 고객이 올린 콘텐츠는 저작권이 고객에게 있다. DM이나 댓글로 사용 허락을 구하고 출처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무단 사용은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Q. 부정적인 UGC가 올라오면 어떻게 하나요?
삭제하려고 하면 역효과가 난다. 오히려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진다. 빠르게 공개적으로 응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맞다. 부정적 리뷰에 진심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오히려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경우도 많다.
Q. UGC 수집을 자동화할 수 있나요?
할 수 있다. 브랜드 해시태그를 모니터링하는 툴을 쓰면 UGC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스프라우트 소셜(Sprout Social), 브랜드워치(Brandwatch) 같은 툴이 많이 쓰인다.
핵심 정리
- UGC는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만들고 싶게 설계하는 것이다
- 찍고 싶은 패키지, 공유하기 쉬운 구조, 브랜드 해시태그. 이 세 가지가 UGC의 기반이다
- UGC를 광고 소재로 활용하면 브랜드 제작 소재보다 신뢰도와 CTR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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